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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-Doser에 대한 뒤늦은 뻘소리

최근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. 사이버마약이니 뭐니 하면서.

최근엔 기사화나 방송까지 타면서 더욱 시끄럽죠.

그럼 I-Doser가 정말 기사나 뉴스에서 말하는것처럼 마약의 역할을 하냐.

솔직히 이게 기사화 될 거리인지, 방송에 나가야 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합니다.

I-Doser 관련 기사가 과연 이 음원들이 마약의 역할을 하기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서 쓴 기사일까요?

아니면 “사이버 마약” 이라는 것이 돌고있기 때문에 쓴 기사일까요.

실제로 기사들 찾아보면 “이건 사회적으로 문제가 크다, 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.” 식의 기사는 우리나라에서 밖에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.

애초에 국내에 돌아다니는 I-Doser 음원들, 사실 전부 팔리고 있는겁니다. 공식 홈페이지에서요.

정말 그렇게 문제될거면 그걸 놔뒀겠습니까. 사이트가 만들어진지는 엄청 오래되었네요. 2006년 혹은 그 이전에 만들어진 듯 합니다.

I-Doser의 부작용이 있긴 있습니다. 약간 다른 형태로.

이 글에 나오지만 요약하자면 “I-Doser를 사용한 미국 학생들이 실제 마약에 손을 대게 되기때문에 학교에서 단속을 한다.” 라는 내용입니다.

I-Doser가 문제가 아니라, “이건 이렇네… 그럼 실제 마약은 어떨까?” 식으로 호기심의 원인을 제공해준 케이스죠.

i-doza

위 사진은 I-Doser 공식 포럼에 있는 “정말로 되는거냐?” 투표입니다.

위에서부터 해석하자면 “졸랭 짱이다!”, “거의 항상 효과를 느낀다.”, “되는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다.”, “몇개만 된다.”, “하나만 된다”, “완전히 플라시보 효과이다 –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.” 입니다.

일단 되는것도 있고 안되는것도 있다가 제일 많기는 하지만, 두번째로 가장 많은게 플라시보 효과라는 응답입니다.

이게 뭘 의미하냐 하면, 된다는 분들도 자각을 못해서지 플라시보 효과일 수 있다는 겁니다.

정말 이게 효과가 있다면 사이버 마약같은 그럴듯한 이름이 아닌, 그냥 들어보세요 기분이 어떠세요 정도로 퍼졌어도 먹혔어야 된다는 겁니다.

실제로 누군가가 I-Doser랑은 별 상관없는 개인이 만든 음원을 올려놓고 I-Doser라고 올린적이 있는 듯 한데, 그것의 응답중에서도 역시 “된다” 라는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.

그리고 같은 파일이지만 이름을 바꾸면 효과의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구요. 플라시보 효과라는게 입증되는 순간입니다.

아직까지 I-Doser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
하지만, 중독성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
이게 정말로 되던 안 되던 중독은 가능하니까요. 말이 중독이지 실제 마약의 그 중독과는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.

쉽게 설명하자면

감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약이 하나 있습니다.

누군가 이걸 먹고 플라시보 효과를 받아 감기를 이겨냅니다.

그러면 다음번에도 이 약은 들을겁니다. 아니 오히려 더 잘 듣습니다.

기존에 이걸 먹고 나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.

결국 그런겁니다.

정어 대가리도 믿으면 신이 됩니다.

마약이라고 생각하고 듣고 마약같은 효과를 얻었기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실제 마약도 될 수 있는겁니다.

근데 I-Doser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왜냐면 이건 실제 마약의 그 중독과는 다르니까요. I-Doser 뿐 아니라 다른 유사한것이 나온다 하면 그것도 중독될수 있는거죠.

현재 기사들은 사이버 마약이란게 돌고있어 위험하다는 얘기 뿐입니다.

그렇게 말하면 검색해서 찾아듣기밖에 더 합니까.

차라리 이게 플라시보 효과일뿐 실제로는 별 효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는 편이 이 논란을 잠재우는데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.

ki

이 자수정 매트에서 기가 나올거 같습니까, 안 나올거 같습니까? 그건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.

P.S: 저는 원래 이런거 잘 안믿어서인지 된다싶은게 하나도 없었습니다.

P.S 2: 마음먹기에 따라 뭐든 중독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. I-Doser를 통해 뭔가 느끼신게 있으시다면 중독되지는 않게끔 조절하세요.

P.S 3: 장문으로 글쓰는데에 익숙하지 않아서 횡설수설 합니다. 죄송합니다.

P.S 4: 변명을 하나 하자면, 밤샘후 자러갈려다 쓴 글입니다. 역시 죄송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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